국제의료관광은 해외여행과 의료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분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료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 의료진과 외국인환자의 의사소통을 돕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인력이 부족해 향후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란 외국어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의학지식, 서비스마인드, 행정력을 필요로 하는 융·복합형 보건의료 전문직종이다. 의료시장의 개방화와 병원의 대형화, 의약분업 등으로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 2009년 의료관광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 받으면서 생겨나기 시작했고, 원어민에 가까운 외국어 구사능력과 의학지식의 필요성으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업계 현실이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해외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고, 그 과정에 발생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전반적인 직무는 의료코디네이터와 비슷하지만 해외 환자의 의료시술 및 체류기간과 더불어 적절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어 구사능력은 필수다.

제주도는 비자 면제 국제자유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화장품·의약품의 원료 생산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와 공동으로 국제의료 코디네이터 무료교육 과정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