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제주 글로벌 헬스케어 여성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이 11일 제주관광대학교 노형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교육은 올해 6월 시행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도내 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대학교가 교육을 운영했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진을 연결하고 환자와 동반 가족의 체류와 관광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의료 및 관광분야 지식과 어학 실력과 더불어 세련된 매너를 갖추어야 하는 전문직종이다.

중화권 관광객 증가, 헬스케어타운 또한 향후 들어서는 외국인 전문 병원들을 감안하면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수요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 글로벌 헬스케어 여성인력 양성과정은 기초 중국어가 가능한 의료관광분야 취업 희망 여성 33명을 모집해, 7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주 2회 10주간 100시간 과정으로 이론 학습과 우수병원 현장실습을 병행해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국제 의료관광 마케터 기초 및 실무 ▲의료마케팅 이해 및 사례연구 ▲의학용어 및 질병의 이해 ▲중국어 의료통역 등이다.

교육생들은 교육기간동안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의 자격 검정 시험에 응시하여 26명은 글로벌헬스코디네이터를, 25명은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제주도는 인력 양성에만 머물지 않고 안정된 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취업 컨설팅 지원 등 사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