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14~16일 시청에서 ‘2018 성남시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여는 국내 첫 ‘국제의료관광컨벤션’로, 국내·외 헬스케어산업 종사자와 시민에게 성남시가 보유한 우수 의료기술과 의료관광자원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전시(의료관광전·의료기기산업전) ▲부대행사(국제컨퍼런스, 세미나·강연, 비즈니스 상담회 등) ▲특별관(한방체험관, 치매특별관, 판교테크노밸리홍보관 등) ▲이벤트 체험(어린이약국체험, 구강검진, 두피검사, 금연버스 등) 4개 분야로 꾸며졌으며, 의료관광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 시민도 의료관광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행사에는 중국·러시아·몽골·아랍에미리트 등 7개 국의 의료관광 해외 바이어와 인도·말레이시아·미얀마 등 8개국의 의료기기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시는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체험과 특별관을 운영하는데, 이벤트 존에서 구강검진, 두피검진, 체성분 분석, 경락마사지, 어린이약국체험 등을 하고, 치매특별관, 뷰티체험관, 한방체험관 등 특별관에서는 직접 체험으로 의료관광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홍보관과 글로벌게임체험관에서는 성남시가 보유한 기술혁신 선도기업과 첨단기술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할랄문화 체험관을 통해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중동지역 문화도 소개한다.    

시는 2009년 의료법 개정이후 2013년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의료관광 사업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2014년 의료관광 자문위원회 구성, 2016년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를 발족 등 해외에 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해외 환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로 성남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