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HC' 병원산업 국제행사 발돋움

‘상생하는 의료생태계’ 주제---미래의료 산업 집중조명

23~25일, 세계 석학 21명 등 병원인 3,000여명 참석 성료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지난 23~25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000여명의 전국 병원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2 KHC' 학술대회 전경.

병원경영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2012 KHC'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초청된 세계적 석학 21명을 비롯한 국내외 병원인 3,0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25일까지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김윤수 대회장, 이철 조직위원장, 이왕준 사무총장)’에서는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창조하라’를 슬로건으로 병원경영혁신에 대한 국내외 사례 및 유럽 국가 보건정책, 첨단 IT융합 등 다양한 주제별로 다뤄져 세계적인 병원경영 트렌드와 미래병원 산업을 조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영국의 로버트 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은 ‘영국 의료시스템의 당면 과제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NHS 사무총장을 지낸 마크 브리트넬 KPMG 헬스케어 대표의 ‘영국 의료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위기가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국가재정 파산으로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정부 대변인을 맡았던 런던정치경제대학 엘리아스 모시알로스 교수의 ‘이야기하는 정치와 의료복지정책의 상관성’ 등이 소개되어 유럽의 병원산업을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

기존 국내 병원종합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승격되면서 올해 3회째를 맞은 '2012 KHC'에서는 △의료계 제도 △병원의 미래전망 △유럽-아시아 병원계 동향 △혁신과 디자인 △IT융합 △연명치료 △환자중심 병원 서비스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70여 명의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연자 및 좌장을 맡아 질 양적으로 역대 최고의 행사로 평가를 받았다.

국제 행사에 앞서 지난 23일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병원실무자들을 위한 워크숍에선 의사는 물론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들에게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수 있는 마케팅, 병원 재무관리, 병원 경영, 환자만족 등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내년부터 정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이와함께 학술행사 기간중 마련된 제10회 ‘병원의료산업전시회’에서도 관련업체에서 참가해 총 90개 부스를 열고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소개해 의료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살펴 볼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지난 24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유재중 국회의원,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김철준 한독약품 대표이사, 성명숙 간호협회장, 이혜숙 병원약사회장, 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등 외빈과 한두진·라석찬·김광태·유태전·지훈상 병협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