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선정…도-선도병원, 협력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경남도는 오는 23일까지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의 의료관광 선도병원 선정은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구축 및 홍보와 상품개발에 적극적인 의료기관을 선정해 도와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 시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 의료관광협의회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의료기관의 의료관광 추진의지, 시스템 구축, 상품구성 및 마케팅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2~3개의 선도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병원에 선정되면 향후 2년간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도에서 추진하는 국내외 홍보설명회, 행사 및 팸투어 참가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고자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경남지역 의료기관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31개 기관이 있으며,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는 8개가 있다.

2014년 경남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965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국적별로는 러시아, 중국, 미국 순이다.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 목표는 1500명이다. 경남도와 의료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협의가 올 상반기 발족했다.

이종수 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김해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중국 상해, 항주, 광주, 청도, 러시아 극동주,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